술은 고대부터 시작되어, 농경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전통주 모두 모두 농경 문화에서 발달한 술로, 주로 곡물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듭니다. 한국은 막걸리, 중국은 황주, 일본은 사케가 쌀을 이용한 대표적인 술입니다.
한국의 전통주
우리나라는 지리적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봄과 가을은 맑고 건조하고, 여름은 비가 많이 내리고 무더우며, 겨울에는 춥고 건조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역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와 곰팡이를 이용해 발효시켜 누룩술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감귤을 이용한 술이 발달했으며, 여수 지역에서는 쑥, 소나무잎, 동백잎 등을 이용한 전통주 제조 방법이 개발되는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술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주
중국의 전통주는 주로 쌀, 보리, 수수 등의 곡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추어 다양하게 제조됩니다. 초기에는 과실이나 꿀에서 얻은 당분을 발효시켜 술을 빚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각 지역마다 독특한 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중국의 북방 지역에서는 주로 추운 기후로 인해 독주가 발달했으며, 남방 지역에서는 순한 양조주를 선호합니다.
일본의 전통주
일본의 전통주, 사케는 맥주 및 와인과 함께 '양조주'로 분류되며, 주원료인 쌀을 알코올 발효시켜 만듭니다. 사케 제조 과정에서는 쌀에 포함된 전분질을 당화시킨 후 알코올 발효가 이루어지는데, 당화와 발효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케는 '준마이계(純米系)'와 '혼조조계(本醸造系)'로 크게 나뉩니다. 준마이계는 물, 쌀, 누룩만으로 만들어진 술을 말하고, 혼조조계는 양조 알코올을 추가한 술입니다. 준마이계는 쌀의 맛을, 혼조조계는 보다 향이 강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술은 마셔보지 않으면 취향을 알 수 없습니다. 다양하게 많이 마셔보고 내 인생술을 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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