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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친구보다 더 잘노는 신라인들의 술게임, 주령구

작성자 ZZANN(ip:)

작성일 2024-03-13 15:30:06

조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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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국의 술자리 문화는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게임들로 유명합니다대학교 모임회사 회식파티 등 다양한 자리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새로운 사람들과의 어색함을 없애고 친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신라인들의 술게임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술게임의 전통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오락처럼 보일 수 있지만실제로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신라 시대의 옛 연못에서 발견된 14면체 주사위주령구는 술을 마시며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된 도구로술과 관련된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했습니다주령구 하나하나에 다양한 명령이나 벌칙이 적혀 있습니다.



 사각형 면에 적힌 벌칙들

금성작무 (禁聲作舞): 소리 없이 춤추기

중인타비 (衆人打鼻): 여러 사람 코 두드리기

음진대소 (飮盡大笑): 술을 다 마시고 크게 웃기

삼잔일거 (三盞一去): 한 번에 술 석 잔 마시기

유범공과 (有犯空過): 덤벼드는 사람이 있어도 참고 가만히 있기

자창자음 (自唱自飮): 스스로 노래 부르고 마시기

 

 육각형 면에 적힌 벌칙들

곡비즉진 (曲臂則盡): 팔을 구부려 다 마시기

농면공과 (弄面孔過): 얼굴 간지럼을 태워도 꼼짝 않기

임의청가 (任意請歌): 누구에게나 마음대로 노래시키기

월경일곡 (月鏡一曲): 월경 한 곡조 부르기

공영시과 (空詠詩過): 시 한 수 읊기

양잔즉방 (兩盞則放): 술 두 잔이면 쏟아버리기

추물막방 (醜物莫放): 더러워도 술을 버리지 않기

자창괴래만 (自唱怪來晩): 스스로 괴래만(도깨비)을 부르기

 

이렇게 다채롭고 유쾌한 벌칙들은 신라 시대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어떻게 즐겁게 지냈는지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추물막방'은 군대 가기 전에 친구들과 마셨던 끔찍한 맥주를 상기시키는 것 같아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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